이동효 지음·은행나무·1만2000원
논산시와 은행나무 출판사가 함께 제정한 3000만원 고료 황산벌청년문학상 1회 수상작이 담긴 책이다.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며 언어장애를 갖게 된 한 인물이 상처와 분노, 두려움과 죄의식을 노래를 통해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로, 우리시대의 폭력의 문제는 물론, 개인의 구원의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상처받은 주인공이 세상의 폭력과 비겁함에 맞서 단련되어가는 과정, 그 고통스런 통과제의가 가슴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이 작품은 소설가 박범신, 성석제, 김인숙, 문학평론가 김형중 등 네 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형식과 수사를 압도하는 작가의 진정성과 인생을 대하는 신인의 뚝심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작가의 말'에서 저자인 이동효는 "거창한 깨달음까지는 못가더라도, 한 개인이 살면서 쌓아온 내면의 어두움을 어떻게든 해소해 보이고 싶었다. 한 인간으로 보자면 이런 식의 정화도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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