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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성완종 녹취록 공개’ 갈등…경향신문 “사과 왜 안해”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17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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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가 JTBC '뉴스룸'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녹취록 공개 파문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혔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최근 경향신문 측은 자신들과 성 전 회장과의 단독 인터뷰 녹음파일을 유족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방송한 '뉴스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 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이에 손석희 앵커는 16'뉴스룸'을 통해 "가능하면 편집 없이 진술한 것이 공익에 부합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해당 파일이 검찰의 손에 넘어간 이상 공적 대상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그럼에도 경쟁하듯 보도를 했어야 하느냐는 것에 대해 그것이 때론 언론의 속성이라는 거산으로도 변명이 안 될 때가 있다.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석희 앵커는 "고심 끝에 궁극적으로 해당 보도가 고인과 가족들의 입장, 그리고 시청자들의 진실 찾기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입수 과정 등 우리가 뒤돌아봐야 할 부분은 냉정히 돌아보겠다""저나 기자들이 완벽할 순 없겠지만, 진정성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끝맺었다.

하지만 경향신문 측은 이날 온라인 기사를 통해 "이미 당사자(김 씨)가 자백한 녹음파일 절취 및 입수, 보도 경위에 대해서는 JTBC가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고 사과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저건 취재윤리에 어긋나는 것 아닌가요?", "손석희, 왜그랬을까?", "에휴 이번에 뉴스룸 좀 실망"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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