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글로비스, 첫 차 전용부두 착공 - 한번에 최대 7800대 하역…동북아 허브항 도약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16 13:57:59
기사수정

현대글로비스가 미래 동북아의 자동차 허브(hub)항이 될 평택·당진항에 자동차선 전용부두를 개발하는 첫 삽을 떴다총 투자비 720억원을 투자한 이 부두가 완공되면 한번에 최대 7800대의 자동차를 하역할 수 있다. 연간 물동량으로 따지면 자동차 40만대까지 가능하다.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는 15일 평택·당진항 동부두 1번 선석(船席)에서 자사의 첫 자동차선 전용부두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과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준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임송학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정관계 인사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당진항 1번 부두 개발은 현대글로비스가 720억원을 들여 최대 8000대적(5t) 자동차운반선(Pure Car and Truck Carrier)이 접안 할 수 있는 자동차선 전용부두를 짓는 사업이다총 부지 면적 153000(46280)으로 축구장 22개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선박이 접안 하는 부두의 안벽은 총 315m로 국내 자동차선 부두 중에선 가장 길다. 안벽이 넓으면 대형 자동차운반선이 안전하게 부두에 정박할 수 있다부두 운영 시점은 2017년 하반기로 예상된다이번 신규 부두 개발로 현대글로비스는 창사이래 처음 해운 관련 하역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신설 부두를 통해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포함 해외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 수출입 물량 40만대를 매년 처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으로 수출입 되는 자동차는 물론 중장비와 같은 다양한 화물을 해상-항만-육상운송으로 이어지는 일관 물류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평택·당진항 1번 부두를 운영하며 매년 약 210억 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60%는 현대기아차 외의 비계열사 화주를 대상으로 달성하겠다는 포부다국내 자동차 수출 물동량은 최근 7년간 연평균 3%대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평택·당진항 역시 자동차 물동량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성장률이 14.7%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선 전용부두 사업전망은 밝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평택·당진항은 수도권에 인접하고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인 이점을 지녀 동북아 자동차 허브 항으로서의 경쟁력이 높다. 자동차 수출입은 물론 중국과 싱가포르 등으로 향하는 환적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6187
  • 기사등록 2015-04-16 13:57:5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현대자동차, 5일 `2025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수)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
  4.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
  5.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수진 목사, 5월 은사집회 인도 만민중앙교회의 이수진 목사가 지난 5월 31일 성공적인 은사 집회를 인도했다.이수진 목사는 5월 31일 밤 11시에 시작된 금요철야 예배에서는 ‘네 믿은대로 될지어다’(마 8:5~13)라는 제목으로 국내외 32개국에서 접수된 사연에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만민중앙교회는 이번 집회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 영국, 인도, 아...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