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사진을 촬영하기 전 자연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연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종렬(51)의 2번째 개인전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자다'가 22일~28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 아트센터 3관에서 열린다.
이종렬은 자연과 그곳에서 살아 숨쉬는 생명을 찾아다니며 기록해왔다.
"세상의 모든 애욕(愛慾)을 버리고서야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는 이종렬 작가의 고백이 암시하듯 한겨울 강풍이 몰아치는 해안에서 저체온증으로 쓰러져 생사의 기로에 서기도 하고, 영하20도가 넘는 강가에서 야생동물들과 함께 잠들기도 숱하게 반복했다.
사진가가 보여주는 화면속의 시점(視點)이 촬영자의 시각이 아닌 사진을 찍히는 대상이 바라보는 시선이 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나면 우리는 더욱더 진한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된다.
한국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론니플래닛(Lonely Planet), 모닝캄(morning calm), 아시아나(asiana) 등에 기고하고 있는 저자의 수준 높은 사진을 대형 작품(170mm x 113mm)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저서로는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자다'(2014, 필드가이드),'두루미'(2010, 필드가이드), '새'(2009, 필드가이드), '아름다운 우리새'(2005, 인디북)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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