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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남는 방 임대하고 적적함 해소까지 - 동대문구, 룸셰어링…청년층 주거난 해결 기대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4-16 1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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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외로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어르신이 대학생에게 주거 일부 공간을 저렴하게 임대하는 룸셰어링 사업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어르신과 대학생이 한집에 살면서 어르신의 적적함을 해소해주고, 동시에 대학생에게는 주거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해 줄 수 있는 이른바‘어르신↔대학생 아름다운 동거(룸셰어링)’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값비싼 주거비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대학생에게 혼자 사는 어르신 댁의 남는 방을 저렴하게 임대하는 룸셰어링 사업은 이미 노원·광진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내 거주하고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홀몸·부부)이 소유하는 주택에 임대 가능한 방이 있다면 룸셰어링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방을 구하는 서울 소재 대학교(대학원) 재학 및 휴학생들이 '어르신과 함께 살면서 스마트기기 사용법 알려드리기', '말벗 해드리기' 등 어르신의 노후 생활을 도울수 있도록 중계역할을 할 예정이다.

임대조건은 주방·화장실·거실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생활 공간 외에 임대가 가능한 별도의 방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6~12개월 임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어르신과 대학생 상호 협의 하에 조정 가능하다.

구는 입주 후 참여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실시하는 등 룸셰어링 사업이 원활히 지속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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