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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만큼 음식물 쓰레기 수수료 지불~ - 강서구,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RFID시스템 도입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15 18: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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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FID 계량장비.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구는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쓰레기 배출방식을 RFID 계량장비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본격 설치 지원에 나선다.

RFID 방식은 아파트 내에 음식물쓰레기의 무게를 계량할 수 있는 기기를 설치해 계량 후 배출 수수료를 무게에 따라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종량제 봉투가 다 채워질때까지 음식물쓰레기를 집안에 보관할 필요 없이 바로 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버린무게만큼 수수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주민 스스로 감량 의지를 가질 수 있으며 봉투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도 막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대별 RFID(무선인식시스템)카드를 사용해 배출자를 인식, 버린 만큼의 수수료가 매월 관리비를 통해 부과되기 때문에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현재 양천구를 비롯한 영등포, 서대문구, 동작구 등은 RFID 방식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RFID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양천구 대림아파트 한 주민은 "눈비가 오는 날은 기기의 보호 덮개가 크지 않아 여러 가지 동작을 취할 때 눈비에 젖게 되는 불편함이 있다"고 아쉬운점을 말하기도 했다.

구는 우선 올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 방식 실시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설치비는 구에서 70%까지 지원하며 주민 부담은 세대당 약 8,000원(1회 부담)으로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신청서(강서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 가능)를 작성해 강서구청 청소자원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구관계자에 따르면 "300세대 이하 공동주택이나 단독 다세대 주택은 기존 방식인 거점용기를 사용하되 점차적으로 주민편의와 구비절약을 위한 방식으로 개선한 방침"이라며“종량제 봉투 미사용에 따른 봉투 제작비 및 처리비 연간 1억 4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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