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예출판사,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술에 대한 모든 것 ‘술 잡학사전’ 출간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8-04-23 10:31:04
기사수정

문예출판사가 출간한 술 잡학사전: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술에 대한 모든 것 표지

문예출판사가 호주의 주류 전문 교육기관인 험블 텀블러(The Humble Tumbler)를 이끄는 클레어 버더의 ‘술 잡학사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술 잡학사전’은 맥주, 사케, 위스키 등 여러 술의 역사와 제조법, 애주가와 주류 업계의 평가, 술을 고르는 요령, 술에 어울리는 음식까지 술에 대한 다양하고도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술의 제조부터 마실 때까지의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한국어판에는 ‘대동여주도’, ‘언니의 술 냉장고 가이드’ 등 술에 대한 콘텐츠를 SNS에 소개하는 이지민 씨의 ‘혼자 알기 아까운 영화 속 그 술’,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술’과 같은 원고를 추가해 술에 관한 흥미롭고 풍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요즘엔 술 한 잔을 마셔도 이것저것 따질 게 많다. 소주나 맥주, 막걸리와 위스키와 같은 양주가 술의 전부였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시중에 유통되는 맥주만 해도 수십 종이 넘는다. 레스토랑에서 와인 리스트를 보는 순간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몰라 난감했던 적이 있거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자카야에서 사케를 고르기 위해 고민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은 많은 것을 도울 수 있는 책이다. 

이처럼 책은 술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하는 책이지만 ‘기막힌 술의 첫 모금을 목으로 넘기는 순간 민망하기 그지없는 신음이 터져 나온다면 질문을 하는 것도 새로운 것을 맛보는 것도 두려워하지 마라’는 저자 클레어 버더의 말처럼 술이 주는 기쁨과 재미를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술을 소개하는 클레어 버더의 글은 지식을 전달함과 동시에 미각과 후각을 자극한다. 

디아지오 코리아 월드클래스 아카데미 성중용 원장은 저자의 원고를 본 후 “술에 관한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술 잡학사전’은 제조뿐만 아니라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도 알려주면서 정확하게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어 생산자와 주류 전문가, 애주가의 필독서”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술 잡학사전’은 술의 세계가 궁금한 사람, 조주 기능사 및 바텐더를 준비하는 사람, 선물용 술이나 술자리의 술을 고민하는 사람 모두에게 지적으로나 감각적으로나 최고의 안내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술 잡학사전: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술에 대한 모든 것 
클레어 버더 지음 | 정미나 옮김 | 문예출판사 펴냄 | 2018년 4월 20일 출간 | 288쪽 | 20,000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595
  • 기사등록 2018-04-23 10:31:0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조국의 복수혈전 윤석열은 야당을 상대로는 시행령 통치를 선보이고, 여권 내부와 관련해서는 이준석이 최재형 혁신위로 막 시작에 나서려던 공천개혁 작업을 무산시킨 게 전부였다. 그는 선거법 개정에도 관심이 없었고, 현행 헌법의 개헌에도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2.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3.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4.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5. 국민의힘, 이제는 분당할 때다 정진석의 가히 기행에 가까운 윤 대통령을 향한 과잉충성 행각은 이쯤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며칠 전 지적한 바대로 당심 100퍼센트의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급조해 공당인 국민의힘을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으로 완전히 전락시켰다. 정진석은 국민의힘을 3연패의 나락으로 빠뜨린 비민주적인 수직적 당정관계를 설...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