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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들도 괴롭다” 남성형 여성탈모 증가, 대안은?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12 12: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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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탈모로 고민한다면 어떨까. 미적인 관점에서 머리카락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성에게 있어 탈모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성탈모병원 등의 통계에 따르면 여성탈모를 겪고 있는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의 탈모 발생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발머스 탈모치료한의원 윤영준 대표원장은 최근 탈모 치료비용이나 탈모 치료방법 등에 대한 여성들의 문의가 상당하다. 여성탈모치료를 위해 탈모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라며 과거의 여성탈모는 다이어트에 의한 영양부족 혹은 호르몬문제에 의한 산후탈모, 갱년기탈모 등이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남성형 두피열탈모(열성탈모)와 비슷한 양상을 띠는 여성 탈모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에 게재된 발머스한의원의 논문에 따르면 남성 탈모환자의 99.6%, 여성 탈모환자의 95.5%가 두피열탈모(열성탈모)의 원인이 되는 두피의 열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또한 원인이 되는 장부의 이상을 바로잡아 두피의 열을 호전하는 탈모치료를 시행한 결과 두피의 열감이 호전됨과 동시에 탈모량이 적어지고 모발의 밀도가 높아지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 실제 두피열이 남성 및 여성의 탈모증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

남성형 여성탈모의 증가는 여성의 사회진출과도 관련 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입시와 취업,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여성의 신체 내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얘기다.

또한 사회생활로 인한 아침 거르기, 잦은 회식, 수면부족 등의 부적절한 생활습관은 신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체열조절 기능 이상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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