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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총장 "부정부패 수사, 흔들림 없이 계속" - 대검 간부회의 긴급 소집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11 10: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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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를 받던 중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회장의 '로비 리스트'가 발견된 가운데 김진태 검찰총장은 10일 오후 "부정부패 수사를 흔들림 없이 계속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 간부회의를 긴급히 소집하고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부정부패 수사를 점검했다.

 

▲ 김진태 검찰총장

김 총장은 회의 후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과 성 전회장 수사를 지휘해온 최윤수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따로 불러 "현재 진행 중인 부정부패 수사를 한점 흔들림 없이 의연하게 계속해 실체적 진실을 제대로 밝힐 것"을 거듭 지시했다.

이어 "메모지의 작성 경위 등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확인하고 관련 법리도 철저히 검토해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자원개발 비리 등 수사과정에서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은 대단히 안타깝다"면서도 "부정부패 척결은 검찰의 사명이자 존립 근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성 전회장은 전날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자택에 유서를 남긴 채 잠적했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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