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년만에 유엔통계위원회 위원국에 재진입 하는데 성공했다.
통계청은 한국이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조정관리회기(ECOSOC)'에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통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유엔통계위원회(UN Statistical Commission)는 인구, 보건, 소득, 무역 등 글로벌 이슈에 통계적 지원을 결정하고 관련 기준을 설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매년 160여 개국과 국제기구 수장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도 진행된다. 24개국으로 구성된 위원국이 되면 어젠다 채택 등에 대한 투표권(Voting Right)과 의장단 입후보권 부여된다.
이로써 한국은 지역별로 선출된 총 24개 위원국 가운데 중국, 일본, 카타르와 함께 아태지역을 대표하게 됐다.
특히 유엔통계위원회는 내년부터 'Post-2015 개발 어젠다' 글로벌 지표를 심의할 예정이라 이번에 선출된 위원국 역할이 더욱 주목된다고 통계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