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과학계는 IQ가 체력이나 몸매처럼 훈련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 아니고 유전자에 새겨진 무늬처럼 불변한 것이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에 주로 글을 기고하는 과학전문 기자 댄 헐리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그는 뇌훈련 분야의 선두적인 과학자 200여명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연구자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스스로 상업적으로 출시된 뇌 훈련 프로그램의 성능을 시험하고 뇌훈련의 전통방법에서 최신방법에 이르기까지 체험한다. 아울러 여러 학자들의 의견도 여과없이 보여준다.
정말 지능은 훈련을 통해 높아질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찾아나가는 저자의 지적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본질적 특성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것이다. "두뇌도 피트니스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이 책에 대해 미래학자인 다니엘 핑크는 '현대인의 필독서'라고 추천했다. 스마트함이 각광받는 뇌섹시대에 필요한, 흥미로운 시사점을 던져줄 만한 책이다.
댄 헐리 지음·와이즈베리·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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