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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나들이 부모님과 함께해요~" - 마을주민 해설사로 나서…감동 두 배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4-09 14: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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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성북동나들이 행사 장면.

부모님과 함께 걷고 보고 듣고 느끼면서 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마음에 새길 수 있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성북동 나들이’ 행사가 성북구에서 마련된다.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성북동 나들이’행사는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직접 역사문화해설사가 된 주민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코스는 조선시대 왕비가 누에를 길러 명주를 생산하기 위해 잠신으로 알려진 서릉씨를 배향하는 단(壇)을 쌓고 제사지내던 선잠단지에서 시작한다.

이어 상허 이태준의 고택 수연산방과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을 들러 옛서울을 품고 있는 한양도성길, 조선시대 마전터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전(前) 국립박물관장이자 미술사학자로 한국 미술사에 큰 자취를 남긴 혜곡 최순우 선생의 집인 최순우 옛집을 둘러본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스마트폰 작은 세상이 익숙한 우리 아이들이 성북동을 부모님과 함께 걸으면서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성북동 주민이 직접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만큼 일반적인 탐방 프로그램과는 차별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역사문화해설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주민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성아들(성북동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성북동의 보물과 같은 명소들을 소개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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