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무역센터점을 선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그룹 측은 무역센터점 2개 층을 리모델링해 강남권 최대 규모의 고품격 면세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은 서울 동대문(케레스타)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신촌점·목동점 등 4곳을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저울질해 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무역센터점이 위치한 코엑스 단지가 향후 강남지역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외국인 관광명소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코엑스 단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엔터테인먼트와 쇼핑, 숙박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공항과의 연계성이 우수한 도심공항터미널을 통해 편리하게 출국하는 등 관광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인근 한국전력 부지 개발에 따른 시너지 창출 기대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무역센터점 일대가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의 핵심요지인 점, 그리고 인근 한전 부지 개발 효과 등으로 인해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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