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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새 5억 빼돌린 보이스피싱 인출조직 검거

원금양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4-08 16: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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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보이스 피싱·파밍 범죄로 무려 5억여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국내 중국인 인출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보이스 피싱·파밍 피해자들로부터 입금받은 돈을 중국으로 송금한 중국인 허모(40)씨 등 5명을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국내 인출총책인 허씨는 중국 범죄조직으로부터 인출조직 운영을 의뢰받은 후 중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정모(27)씨 등 4명을 끌어들여 인출과 송금방법을 교육시켜 올해 2월 20일부터 3월 26일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피해자들로부터 통장으로 송금받은 5억여원을 현금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 등 인출조직 5명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그룹채팅을 개설해 중국의 총책의 지시로 피해금액을 실시간 인출한 후 중국으로 송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허씨 등이 송금액의 6%를 수수료로 받아 유흥비로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허씨가 새로운 인출책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거주 중국인 청년들을 포섭하려 한 정확을 포착하고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다른 하부 인출조직이 있는지 여부와 대포통장 유통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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