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내년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11월 12일부터 4일간 열릴 예정이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는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지스타 개최지 중간평가 결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2년간 부산에서 지스타를 계속 연장해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IDEA는 지난 2012년 '지스타 차기 개최지 선정 심사' 결과에 따라 2013년부터 4년간 부산에서 지스타를 개최키로 한 가운데 부산시와 체결한 업무협약 조건에 따라 2년 후인 올해 중간평가를 실시해 지스타 개최 연장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K-IDEA는 게임업계와 외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올해 초부터 3월말까지 중간평가를 진행했고 심사위원들은 향후 2년간 부산에서 지스타를 연장해 개최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강신철 K-IDEA 회장은 "평가위원들이 그동안 부산시가 쏟아온 지원과 노력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스타는 개막 전날인 11월 11일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도 진행될 계획이다.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최관호 네오위즈인터넷 대표가 맡는다.
지난해 '지스타유치추진단'을 꾸려 지스타 유치에 뛰어든 경기도 성남시는 2년 뒤인 2017년 지스타 유치를 노릴 방침이다. 현재 성남시는 2017년 지스타 유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성남시에 위치한 제1판교테크노밸리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우리나라 게임사 전체 매출의 53%가 넘는다.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제2판교테크노밸리까지 완공되면 게임을 비롯한 IT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성남시는 "2017년 지스타 개최지 선정은 중간 평가 형식이 아닌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완전 경쟁체제"라며 "다음달 조직개편 때 창조산업과를 신설해 지스타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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