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건 기자 기자
신한카드는 가입자가 사용한 카드 결제의 빅데이터로 생활 스타일과 소비패턴을 분석해 별도의 할인쿠폰이 없어도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한카드는 LG전자와 홈플러스, 11번가 등 주요 업종 대표기업 20개사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기반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인 '샐리(Sally)'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고객이 할인을 받고 싶은 가맹점을 선택하면 결제시 자동으로 할인이 되는 구조다. 또 제휴 기업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빅데이터로 분석된 고객의 소비패턴에 따라 상품이 추천되고 이를 구매하면 자동으로 캐시백 등 혜택이 적용된다.
해당 서비스는 600만 모바일 카드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등 핀테크 비즈니스에도 접목시킬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서비스를 통해 제휴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면 그만큼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향후 소비심리의 확산에 해당 서비스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주요 업종 대표기업들과 공동으로 이번 서비스를 '소비 활성화 플랫폼'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라며 "연간 100조원에 달하는 자사 소비인프라를 활용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마케팅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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