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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발달장애인 자립 도우미로 나서다 - 4월부터 발달장애인 사계절 멘토링 캠프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07 18: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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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당장애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사계절 멘토링 캠프.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발달장애인들의 자립 도우미로 나선다.

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발달장애인 사계절 멘토링 캠프’를 마련했다.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가진 발달장애인은 사회적응에 취약하다. 또 혼자서는 사회ㆍ문화활동이 거의 어려워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기 쉽다. 장애인 부모 역시 자존감이 크게 떨어지고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소외감을 덜고 자존감을 찾아주자는 취지로 본 사업을 기획했다. 장애인 가족에게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해 가족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캠프에서는 구청 공무원 20명과 대한항공 직원 20명 등 총 40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구는 계절별 1~2회씩 딸기 수확체험, 둘레길 걷기, 밤줍기 체험, 지역명소 관람 등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을 꾸렸다. 멘토와 멘티로 연결된 40쌍은 강서구 지역은 물론 전국 일대를 두루 다니며 사계절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공감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장애인들은 장애인 시설, 재가 장애인 중 참여를 원하는 장애인을 중심으로 모집한다. 멘토 공무원은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직원 중 시설 이용자의 연령과 성별을 고려해 선발한다. 특히 구는 대한항공 직원 20명도 멘토로 참여시켜 민간자원 연계를 통한 장애인복지 체감도 향상에 주력한다.

구 관계자는 “평소 발달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에서 차별 없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장애인 행정의 올바른 이정표를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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