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SK 와이번스 오른손 투수 윤희상(30)이 562일 만에 승리했다. 지난해 윤희상은 불운과 부상에 시달리며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
SK는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방문경기에서 윤희상의 5⅔이닝 4실점(3자책점) 투구와 박정권의 1회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10-4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윤희상은 2013년 9월 19일 문학구장에서 가진 LG전 이후 56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윤희상은 지난해에는 5월 타구에 손등을 맞아 뼈가 부러졌다. 이때문에 윤희상은 한번도 승리 없이 7경기의 출전 기록만 남겼다.
올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윤희상은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를 올려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전날까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할대 팀 타율(0.194)에 허덕이던 SK는 이날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입어 장기 침체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SK는 전날 넥센에 3-14로 완패한 것도 설욕했고, 최근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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