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유팩, 신문지와 섞이면 재활용 안돼 - 전북, 종이팩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 움직임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04 22:16:50
기사수정

종이팩의 재활용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팩은 미용티슈 등 고급화장지로 재활용이 가능 한데 신문지 등 다른 폐지와 섞이면 재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13년 포장재 재활용 실적이 종이팩은 34%로 금속캔 87%, 페트병 81%, 합성수지 79% 등과 비교해 가장 낮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우유팩이나 두유팩 등 종이팩은 일반폐지류와 혼합될 경우 해리시간의 차이로 재활용이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폐지와 혼합해 배출하고, 재활용사업장은 다리 분리하는데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일반 폐지로 취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종이팩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오는 6일 전라북도 도청에서 종이팩 집중수거를 위한 자원순환 실천운동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에 따라 전라북도 7개 시·(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지역의 500세대 이상 아파트 216개 단지를 대상으로 4월부터 8개월간 집중 수거 캠페인을 벌인다.
 
전라북도는 종이팩 집중수거를 위한 사업을 총괄하고, 각 시군은 수거대상 아파트에 전용수거함을 배치해 주민참여를 유도한다.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종이팩 수거용 마대를 각각 6500, 8600장 지원한다. 또 포스터 2300장을 배포해 주민 홍보에 나서는 동시에 종이팩 수거량 실적도 모니터링하게 된다.
 
종이팩 집중수거 기간 동안 가장 실적이 좋은 아파트 단지를 재활용 우수 아파트로 선정, 포상금을 지급한다. 포상금은 세대당 수거량이 높은 단지를 선정해 상위 3개 우수아파트에 각 100만원, 장려아파트 10곳에 각 50만원 등 총 800만원이 지급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5462
  • 기사등록 2015-04-04 22:16:5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