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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장병을 고객으로"'나라사랑카드' 쟁탈전 - 7개 시중은행 연 25만 가입자 선정두고 경쟁치열

유인철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4-03 0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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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장병을 신규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선정을 두고 시중은행 간 쟁탈전이 벌어졌다.

3일 금융권과 군인공제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나라사랑카드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낸 군인공제회 C&C는 지난 1일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사업설명회에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사업권을 독점해왔던 신한은행을 비롯해 기업·국민·농협·우리·우체국예금·하나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이 참석했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 마감은 5월7일까지이며, 사업자 선정은 5월 중순쯤 이뤄질 예정이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 때부터 군 복무와 예비군까지 10여년의 병역 의무기간 동안 급여통장·병역증 등으로 이용되는 체크카드로 지난 2005년 신한은행이 단독 사업자로 선정돼 징병검사 대상자에게 카드를 발급해 왔다.

입찰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사업자 모집부터는 기존 한 은행이 단독 운영했던 것과 달리 은행 2곳이 복수 사업자로 운영되며 계약기간은 10년이다.

은행들이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선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핵심예금 유치가 중요해진 가운데 매년 35만명의 입대 장병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반면 사업자로 선정된 은행이 계약기간인 10년동안 부담해야 할 시설투자 및 운영비 등으로 400억~500억원 가량이 들어가는 데다, 복수 사업자가 선정된다는 점 등에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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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03 0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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