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 옌렌커, 쑤퉁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최고의 사실주의 작가 류전윈의 장편소설이다. 마오둔 문학상, 인민문학상, 최우수 장편소설, 올해의 좋은 책 등을 수상한 이 책은 중국에서 100만부가 넘게 팔리며 인기를 끌었을 뿐 아니라 분방한 상상력과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풍격의 작품이라며 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가가 3년의 시간과 공력을 들여 완성한 이 작품은 세련된 언어와 간결하고 직접적인 구성을 보이면서 이전 세대 거장들의 유풍을 계승한 듯한 인상을 준다.
마오둔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에 대해 "길을 가는 사람과 세상 전체, 무수한 중생들의 인연 속에서 중국인들이 처한 정신적인 상황에 대해 깊이있는 분석과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가인 모뤄는 "서사가 시종 긴박하고 고통스럽다. 대지와 초개처럼 미천한 하층 사람들의 구도는 아주 단순하지만 내용은 한없이 풍부하다. 지금까지 선보인 류전윈의 소설 가운데 가장 성숙하고 호방한 작품이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류전윈 지음·김태성 번역·아시아·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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