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회사가 지난해 투자 부문에서만 1조5000억원의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회사는 지난해 투자부문 이익이 전년보다 7000억원 증가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총손익 6조3000억원의 24.3%에 해당한다. 보험사의 손익은 보험상품 판매에서 발생하는 '보험부문 손익'과 자산운용에서 발생하는 '투자부문 손익'으로 구성된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의 투자수익(27조1000억원)이 적립이자(25조6000억원)를 초과해 1조5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4.4%였던 반면 보험료 적립금인 보험부채의 적립이율은 4.8%를 기록해 '-0.4%포인트'의 역마진 상태였다. 다만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 616조7000억원으로 보험료 적립금 536조8000억원보다 많아 투자손익 규모는 플러스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험사의 운용자산 규모는 673조4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3.6%(80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4%인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 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험사가 부채로 적립한 보험료 적립금은 564조8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1.0%(56조원) 증가했다. 4.8%인 보험부채 적립이율은 전년 보다 0.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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