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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개통식··· 2일부터 본격운행 - 朴대통령 “호남 KTX 개통으로 광주는 한중FTA 수혜 얻을 것”

장승진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4-01 17: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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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축하하며 글로벌 철도시장의 선도역할을 당부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광주는 한중FTA의 수혜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광주는 서해안 시대의 국제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에서 "기계·전기·전자·제어·토목을 망라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를 우리 기술로 만들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연간 2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철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이 때 호남고속철도가 철도산업 해외 진출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걸음 더 나아가 한국철도는 대륙으로 나가야 하는데 호남고속철도도 휴전선을 넘어 대륙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통일을 향한 대장전에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고속철도가 1일 광주송정역 일원에서 개통식과 함께 2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2009년5월 노반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약 6년만에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송정' 구간 182.3㎞에도 시속 300㎞의 고속열차가 달리게 됐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 용산과 광주송정간 시간은 1시간33분(300㎞/h 기준), 평균 1시간47분으로 기존 호남선 대비 1시간 이상 단축된다. 목포는 최단 2시간15분, 평균 2시간29분으로 54분 줄었다.
 
 
◇총 25.2조원 경제적 파급효과…17.2만명 고용유발 예측
 
1914년 호남선이 개통된 지 101년, 2004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된 지 11년 만에 충청·호남지역에도 고속철도가 달리게 됐다.
 
호남고속철도 고속신선은 오송역에서 시작해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182.3㎞를 건설한 사업으로 총 8조3529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정부는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총 25조2000억원(생산유발 21조원·임금유발 4조2000억원)과 17만2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예측하고 있다.
 
호남선 KTX는 주말 기준으로 68회(왕복) 운행하며 구간별로는 용산~광주송정(목포 포함)은 48회, 용산~여수 20회 등이다.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용산~익산 구간은 이용 수요와 적정 수준의 승차율을 적용하며 우선 하루 18회(주말 기준)를 운행키로 했다.
 
요금은 용산~광주송정 기준 4만6800원(현재 3만8600원)이며 용산~목포는 5만2800원, 용산~익산은 3만2000원, 용산~여수엑스포는 4만7200원이다. 호남고속철도 노선에는 최첨단 고속열차 22편성(1편성 10량)이 신규 투입되며, 좌석수는 410석(특실 33석, 일반식 377석)으로 기존 KTX-산천 363석에 비해 47석 늘었고 그에 따른 수송능력도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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