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남기업 등 3곳 증시 퇴출 - 울트라건설 상폐 확정

조보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4-01 11:40:54
기사수정

 

코스피시장의 경남기업·삼환기업·신일건업, 코스닥시장의 울트라건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퇴출된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하고, 자본금 전액잠식과 감사의견 거절을 이유로 경남기업과 삼환기업, 신일건업이 상장폐지됐다고 1일 밝혔다.

동부제철과 대양금속, 대한전선 3개사는 자본금 50% 이상 잠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반면 STX, 현대시멘트, 티이시앤코, 동양네트웍스, 현대페이트 등 5개사는 자본금 잠식과 감사의견 미달 사유를 각각 해소,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울트라건설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코스닥 상장법인 울트라건설은 자본전액잠식이 발생했고  감사의견도 '거절'로 나오면서 상장폐지가 확정됐으며, 나머지 법인은 상폐사유를 해소하거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회생이 가능한 상태다.

울트라건설의 경우 자본전액잠식이 발생한 데다가 감사의견도 '거절'로 나오면서 상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역시 전액자본잠식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영진코퍼레이션은 아직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상폐확정기업은 아니지만, 10일까지 사업보고서가 제출되면 시장퇴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해피드림은 감사의견 '한정'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또 코데즈컴바인과 우전앤한단, 잘만테크, 에이스하이텍, 스틸앤리소시즈 등은 감사의견 '거절'이 나왔다. 해당 법인은 오는 10일까지 해당 사유를 해소해 공시하거나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상폐된다.

한편 사업보고서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새롭게 지정된 곳은 총 16개사다. 반대로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곳은 10개사가 있다.

코닉글로리와 오리엔탈정공, 바른손이앤에이, 고려반도체, 우전앤한단, 르네코 등이 대규모 손실 등의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새롭게 지정됐으며, 아이에이와 엘컴텍, 자연과환경, 유니슨, 케이디씨 등은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해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에 상폐사유 발생 기업과 관리종목 지정,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등이 발생한 기업 수는 전년과 비슷하다"며 "이의신청 등이 받아들여지면 최종 상장폐지 기업 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5310
  • 기사등록 2015-04-01 11:40:5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2.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3.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4.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5.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