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대비해 마이너스를 보였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5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38로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으나 담뱃값 인상 효과로 인한 상승률 0.58%포인트(p)를 제외하면 '마이너스' 물가다.
0.3% 상승율을 기록한 1999년 7월 이래 15년8개월 만에 최저치다.
다만 석유류와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대비 2.1% 상승하며 3개월째 2%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근원물가 역시 소폭이지만 상승률은 거의 제자리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부터 4개월째 0%대 상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석유류와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보다 2.1%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지만 전년대비 0.8% 하락했다.
식품은 지난달 보다 0.2%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 상승했다. 식품이외는 전년대비 1.7% 하락했고 전월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년 0.3% 하락했고 전월로는 0.1% 상승했다.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1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떨어졌지만 지난달보다 2.7% 상승했다.
한편 1월부터 가격이 오른 담뱃값이 포함된 주류·담배가 전년동월대비 모두 49.8% 상승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