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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숨결' 직접 느껴보세요~ - 관광공사 '4월 가볼 만한 곳' 관광명소 6곳 추천

김지원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3-30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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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예산의 한국고건축박물관.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전통건축과 나전칠기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며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는 여행을 떠나자.
한국관광공사가  '장인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추천한 4월에 가볼 만한 곳 관광명소 6곳을 살펴보자.

▲ 복령을 이용한 여러가지 떡.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진도 김영숙 명인

전남 진도군 지산면을 찾으면 약떡 '복령조화고'로 대한민국 식품 명인(53호)이 된 김영숙씨의 솜씨를 맛볼 수 있다.

죽은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이뇨, 강장, 진정에 효능이 있는 복령을 넣어 만든 '복령조화고'는 김씨가 시할머니로부터 배웠다.

진도는 또  봄에는 통발로 잡아 올린 꽃게가 일품인데  4월부터 5월 말에 꽃게 집산지인 서망항이 시끌시끌하다. 들꽃과 해안 절벽이 기막히게 어우러지는 접도웰빙등산로는 오붓하게 걷기 좋다. 문의 : 진도군청 관광문화과 (061)540-3033

▲ 다회를 주관하는 김동곤 명인.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제다 명인의 차 한잔


차 맛을 위해 평생을 바친 제다 명인을 만날 수 있다. 화개제다는 홍소술 명인이 운영하는 다원으로 화개동 일대에 자리한 수많은 야생차 밭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쌍계제다는 하동 야생차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며 다양한 전통차를 만드는 김동곤 명인이 운영하는 다원이다. 두 곳 모두 명인이 만든 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시음장을 운영한다.

하동 차문화센터에서는 하동 야생차의 역사와 차 문화에 대해 전시하고 차 덖기, 떡차 만들기, 다례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의 : 하동군청 문화관광과 (055)880-2377
 

▲ 한국고건축박물관에서 방문객들이 맞배지붕 조립하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전흥수 대목장


중요무형문화재 74호 대목장 전흥수(77)씨가 1998년 고향인 충남 예산에 지은 한국고건축박물관은 내로라하는 우리 전통 건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국보 1호 숭례문을 비롯해 법주사 팔상전, 봉정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 개암사 대웅전 등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의 축소 모형을 실제 건축 기법대로 손수 제작·전시돼 있다.

수덕사와 추사고택, 국내에서 여섯 번째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대흥면, 장터국밥으로 유명한 예산 오일장, 덕산온천 등을 연계해 여행할 수 있다. 문의 : 예산군청 녹색관광과 (041)339-7312
 

▲ 김춘식 장인과 나주반.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나주반장 김춘식


나주반은 전남 나주 지방에서 만드는 소반으로 간단한 운각, 둥글면서 날렵한 다리 선, 화려하지 않은 가락지(다리와 다리를 연결하는 가로 부재) 등 간결한 아름다움과 결구의 짜 맞춤으로 구성한 견고함이 특징이다.

상판 가장자리를 따라 아교를 칠하고, 홈을 판 변죽(상 가장자리)을 둘러서 끼워 맞추는 변죽기법은 해주반이나 통영반과 차별되는 독특한 기법이다.

광복 후 사라질 뻔한 나주반의 맥을 김춘식 선생(중요무형문화재 99호 소반장)이 잇고 있다. 나주반전수교육관에서는 일반인 가족을 대상으로 소반체험을 운영한다.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체험시간은 3시간이다. 문의 : 나주반전수교육관 (061)332-2684
 
▲ 끊음질로 자개 문양을 만드는 이형만 나전장.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나전장 이형만

나전칠기의 주요 소재는 나전과 칠기로 나누는데 이중 옻칠에 해당하는 칠기의 고장이 원주다. 나전장 고(故) 일사 김봉룡이 원주로 작업장을 옮긴 이유도 좋은 옻 때문이다.

지금은 그의 제자 이형만이 중요무형문화재 10호로 나전장의 대를 잇고 있지만 기법에 따라 줄음질과 끊음질로 나뉘는데 이형만 장인은 김봉룡 선생에 이어 줄음질로 만든다.

원주옻문화센터, 원주역사박물관, 옻칠기공예관 등에서 장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옻칠과 나전칠기 체험도 가능하다. 문의 : 원주시청 관광과 (033)737-5122, 원주옻문화센터 (033)745-0160
 

▲ 가죽신인 화혜장 목에 금을 붙이는 모습.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안해표 화혜장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는 부산 무형문화재 제17호 화혜장 안해표씨가 운영하는 전통신전수관이 있다. 화혜장은 왕가나 양반층이 주로 신던 전통 가죽신(화혜)을 만드는 장인이다.

다양한 천연 소재를 이용해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단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신이 만들어진다. 전통신전수관에 가면 3대에 이르는 세월 동안 전통을 고집하며 오직 손으로 만든 화혜의 아름다움과 마주할 수 있다.

사하구부터 기장군까지 아름다운 해안선도 일품이다. 영도구의 절영해안산책로와 남구의 이기대해안산책로는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가볍게 걸어볼 수 있는 길이다. 문의 : 전통신전수관 (051)29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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