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철 기자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을 돌파했다.
서울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4월에 중앙 구조물이 이미 국내 최고 높이인 305m를 넘어섰으며, 이후 1년 만에 100층을 돌파한 것이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로 2016년 말 완공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층수로는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를 기념해 2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송파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100층을 완공하는 콘크리트 타설식과 안전 기원식도 함께 진행된다.
세계 주요국가들이 앞다퉈 관광유발 효과가 큰 초고층 빌딩을 경쟁적으로 짓고 있는 가운데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될 경우 2014년 개장한 롯데월드몰과 함께 150만명의 해외관광객이 추가로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연간 3000억원의 외국인 관광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이미 해외 초고층 건물 시공을 통해 높은 기술을 선보여 왔지만 100층 이상 국내 시공은 롯데월드타워가 처음으로 롯데물산과 롯데건설은 단순시공을 넘어 기획, 시공, 공사관리, 건물 운영관리 등 공사 및 운영의 모든 과정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도시 속 도시라 불리는 '입체도시'로 건설되는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말에 555m 높이에 달하는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1년 동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친 후 2016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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