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 별명은 북(北)경필 입니다” - 경기도 남지사, 북부권역 지원에 '필' 꽂히다

최명찬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3-20 15:52:58
기사수정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3월18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북부권역 시장·군수 8명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각 지자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남 지사는 “올해 제일 중요한 것은 경제와 통일인데, 두 가지 모두 북부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운을 떼었다.  이어 남지사는 “아직 미생인 경기북부가 완생으로 가려면 할 일이 많다”며 “앞으로 인프라 구축과 아울러 해당지역의 특화된 산업들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 지사는 “내 별명은 북(北)경필”이라고 농담 섞인 이색발언으로 경기북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수도권 제외건의(가평군), 불평등한 반환공여지 정책개선 지원(의정부시), 인창빗물펌프장 증설공사 지원(구리시), 파주향교 동서무 복원 도비지원(파주시)  등 지역 현안 총 17건에 대한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남 지사는 그 중 박영순 구리시장과 김규선 연천군수의 지원요청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구리시가 올해 고구려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공주-부여 백제문화제와 경주 신라문화제는 있는데 고구려축제만 없으니, 도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연천 국지도 78호가 너무 좁아 탱크가 자주 지나가지만 차들이 피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소음이 심해 주민들이 난청으로 고생한다”며 “도가 개선사업에 대한 설계를 하고 있다던데 빨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남 지사는 구리 고구려 축제에 대해서 적극 추진의사를 밝히고, 연천 국지도 78호 위험도 개선은 2017년 말까지 끝낼 수 있도록 공기 단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안병용 의정부시장, 석우 남양주시장, 박영순 구리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김한섭 포천부시장, 김성기 가평군수, 김규선 연천군수 등 북부권역 시장·군수 8명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도시주택실장, 균형발전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5025
  • 기사등록 2015-03-20 15:52:58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