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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 기준 전국 286곳에서 도시개발사업 시행 중 - 사업별 규모는 소형화 추세 뚜렷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8-04-02 15: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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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시개발사업 추진 현황

국토교통부는 17개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개발사업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2017년 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 수는 452개이고, 총면적은 약 151.6 제곱킬로미터로 분당 신도시 면적의 약 7.7배 규모이며, 이중 166개 사업이 완료되고, 286개는 시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신규 지정은 32개, 지정 면적은 5.3㎢ 규모로, 지정 구역 수는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연도별 지정 면적은 지난 2013년 9.6㎢ 지정 이후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도시개발사업 규모의 소형화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개발압력이 높은 경기도가 138개 구역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 화성, 안성 등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도 대비 약 16.6% 증가한 18개 구역, 3.0㎢가 신규 지정돼 전국 지정 건수의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 충남, 경남, 경북 등의 순으로 지역별 순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비수도권 지역은 총 14개 구역, 2.3㎢ 지정에 그쳐, 전년도에 비해 지정 구역 수와 지정 면적 모두 대폭 감소했다. 

지정 면적의 경우 52.9%가 감소해 수도권과 큰 대조를 보였다.

시행 주체별로는, 민간시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56.2%로, 민영사업의 비중이 공영사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업방식에 있어서는 수용방식이 49.6%, 환지방식이 46.7%, 수용과 환지방식을 혼용해 시행하는 혼용방식이 3.7%로 지방공사 등 공공시행 위주의 수용방식 비중이 도시개발조합 등 민간시행 위주의 환지방식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개발유형별로는 주거형 면적이 주거·상업·산업 등 복합개발 형태의 비주거형에 비해 여전히 높은 비율을 유지했으나, 주거형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반면 비주거형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개발유형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도시개발구역의 입지분석 결과 전국 452개 구역 중 233개가 관할 행정구역 내 도심으로 부터 5㎞ 이내에 입지하고 있고, 5㎞ 이상~10㎞ 미만이 125개, 10㎞ 이상~20㎞ 미만이 86개로 20㎞ 이상은 8개에 불과해 대부분 기존 도심으로부터 20㎞ 범위 내에서 입지가 결정되고, 도심과 개발입지 간 거리는 평균 6.1㎞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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