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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항해사 박재호, 포스코 인턴사원 되기까지 - 폴리텍강서大에서, 미래를 바꾼 ‘인생계획서’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3-19 19: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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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항해사 출신 박재호 졸업생.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이인배) 산업설비자동화과 박재호 학생이 대한민국 굴지의 포스코 주무 인턴 사원이 되기까지의 리얼 스토리가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박 군은 전직 항해사 출신이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3년 동안의 항해 생활을 그만두고 2013년 강서폴리텍에 입학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생각으로 학교생활을 하던 중 폴리텍大강서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 원영휘 교수의 과제인 ‘인생계획서’ 작성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박 군은 인생계획서를 작성하며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학업에 매진했다.
특히 이 대학 교학처장 오병덕 교수의 기계재료 수업에 흥미를 느낀 박 군은 기계재료와 관련된 회사를 찾게 됐고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베스틸’등 대기업을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인생의 목표를 정하게 됐다.

박 군은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 “주력제품, 비전, 인재상, 핵심가치”를 파악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직무에 관련한 자격증 공부와 학교에서 배우는 실전교육에 매진했다.

학교생활 2년 동안 결석 지각 한번 없이 성실히 생활한 박 군은 학점도 평균 4.1을 유지한 악발이 근성으로 멘토 교수로 존경했던 오병덕, 원영휘 교수들의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자신감을 키웠다.

그 결과 1학년 때는 제선제강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2학년 때는 "1급 소방안전관리자, 압연기능사, 용접산업기사, 공조냉동기계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2015년 졸업 후에는 "한국사3급, 제선제강압연기능사, 용접산업기사"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해 목표로 정한 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박 군은 교수들의 조언, 관련 종사업계의 선배와 지인들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 지원회사로 포스코를 결정했으며 주무 인턴사원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 군은 취업성공사례를 통해 "인생의 목표 없이 막연한 생각으로 학교생활을 할 때 과제로 썼던 ‘인생계획서’가 내 미래의 큰 이정표가 됐으며, 미래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정해지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물심양면 도와주신 교수님들과 실전처럼 배운 수업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강서폴리텍 졸업생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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