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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세대출 16조원…총잔액은 35조원 - 전년 대비 42% 증가… 2008년 후 전셋값 44% 올라

유인철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3-19 11: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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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자금 대출 규모가 16조원을 넘어서 잔액 기준으로 35조1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9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전제자금 신규대출 규모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1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세대출 규모의 급등의 원인은 전셋값 폭등을 들 수 있는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국 전세가격은 44% 증가했다. 특히 중산층이 선호하는 아파트의 경우 58%나 늘어났다.

연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이 6.3%(아파트 7.9%) 인 점을 감안하면 2년의 전세 계약이 끝나면 기존 전세금의 15% 가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김 의원은 "소득은 게걸음인데 전세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으니 전세 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매매시장 위주의 부동산가격 부양이 아닌 전월세 대책 등 주거안정을 목표로 부동산정책의 근본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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