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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이제 빗물도 자원이 된다 - 정릉동에 '저류형 침투 트렌치 시설' 설치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3-18 1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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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16일 정릉동 도로에 저류형 침투 트랜치 시설의 시범 설치 현장을 찾은 김영배 성북구청장.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빗물도 자원으로 활용한다.
구는 빗물을 이용해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실험에 나섰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6일에는 정릉3동 718-8번지 앞 도로상에 저류형 침투 트랜치 시설을 시범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침투 트랜치는 빗물이 바로 도로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 저지대 지하주택이 침수돼는 것을 막는다.

구는 빗물 관리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공사 생산업체와 시공업체의 협조를 받아 3일 동안 공사현장을 일반 주민들이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도시전체가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포장된 탓에 도시 열섬화와 지하수 고갈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공사가 건강한 물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북구는 이번 저류형 침투 트랜치 시설 시범 사업의 성공이 검증되면 정릉동 716번지 일대 삼덕마을을 비롯해 성북구 도시재생사업 시범 구역 전체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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