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경매사 K옥션은 지난 15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첫 단독 경매에서 김환기의 1970년대 작품 '3-II-70 #143'이 8억8330만원(4,895만908홍콩달러·판매수수료 포함)에 팔렸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번 경매에서는 출품작 24점이 높은 추정가에 완판됐다. 박서보의 1976년작 '묘법 No.62-76'는 시작가 2,500만 원에서 경합 끝에 1억 8001만 원에 팔렸고, 1993년작 '묘법 No.930612'는 3억 4,115만 원에 낙찰됐다. 윤형근의 1979년작 '움버 블루'(Umber Blue)도 추정가보다 높은 1억 369만 원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