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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쪽방촌의 화려한 변신이 시작된다 - 쪽방촌 일대 업무중심 복합용도로 개발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3-17 09: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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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 개발 조감도.

영등포역(구청장 조길형) 일대 쪽방촌이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구는 영등포역 주변의 쪽방촌과 유곽지 일대 41,165.2㎡애 대한 도시환경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6일부터 30일간 주민의견을 듣기 위한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경인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영등포역 일대는 국철과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과 도심과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의 진출입이 용이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다. 또 안산 중앙역~서울역 까지 연결하는  신안산선 경유가 예정돼 있다. 이런 지리적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낡은 건물과 좁은 도로, 쪽방촌, 윤락가 철공소 등과 같은 열악한 환경과 부정적 이미지로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또 지난해 발표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영등포·여의도지역이 종전 부도심에서 한양도성, 강남과 함께 서울의 3대도심으로 승격됨에 따라 경인로변을 중심으로 기 들어선 타임스퀘어와 함께 업무, 상업기능 등의 도입을 통해 3대 도심의 위상에 걸 맞는 중심지로서의 역할수행이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구는 2002년 지구단위계획 결정시 본 대상지를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공동개발을 유도했으나 이뤄 않았다. 이후 2010년 주민의견 수렴에 따라 서울시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 상 정비예정구역으로 편입시켜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주민설명회와 서울시 협의 등을 거쳐 금번 계획수립에 이르렀다.

◆ 도시환경계획(안) 주요내용, 3대도심기능 부합
본 정비계획의 기본방향은 3대도심으로서의 기능에 부합토록 하는데 있다. 업무중심의 복합용도 도입과 경인로 확장 등 기반시설 확보와 함께 용적률·높이계획을 완화해 건축 밀도를 높여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영등포역과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타임스퀘어와 직접 연결하는 지하보행로를 설치하고 녹지축 형성을 위해 대규모 문화공원과 공개공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시민휴식공간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쪽방촌 거주자들의 재정착을 위한 방안으로 사회복지시설과 임대주택 등도 건립할 예정이다.

◆ 조길형 구청장, 금년 중 정비계획 확정토록 추진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공람공고가 끝나는 대로 4월경 구의회 의견청취를 실시하고 5월경 서울시에 정비계획(안) 결정을 요청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금년 중 확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도시환경정비계획이 확정되면 토지 등 소유자가 선택하는 사업방식(조합 또는 토지등소유자)으로 당해 정비계획에 맞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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