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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세계적인 로봇메이커로 자리매김 - 국내최초, 초대형 운송용 로봇 개발

조보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3-10 20: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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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LCD패널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한 시연회 모습.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10.5세대 초대형 LCD글라스(Glass) 운송용 로봇을 개발했다.

LCD운송로봇은 LCD패널 생산과정에서 LCD글라스 이송공정에 사용되는 로봇으로, 10.5세대 LCD(3,370mm x 2,940mm)는 기존 주력 LCD인 8세대(2,500mm x 2,200mm)에 비해 약 1.8배 큰 규모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6.9미터 높이까지 작업이 가능해 가동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또 향상된 모터제어 기술을 적용해 기존 8세대 모델에 비해 작업속도가 10%가량 빨라졌으며 경량화와 고강성 구조를 채택해 더욱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졌다. 특히 LCD공정의 밀폐구조 설계를 통해 미세먼지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 이로 인한 불량률도 최소화했다.

최근 중국 최대 LCD패널 생산업체를 초청해 실시한 시연회에서도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LCD생산업체들의 10.5세대 LCD 생산라인 신설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연간 100대 이상의 판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0여 종의 LCD운송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40%, 세계 시장 점유율은 30%로 LCD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20여종의 자동차 조립 로봇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또 의료용 로봇 개발도 진행하는 등 세계적인 로봇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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