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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쌀겨'가 비만치료제?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3-06 14: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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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도정 후 버려지는 쌀겨가 앞으로는 비만을 억제시키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6일, 충북대학교 이준수 교수 연구팀과 쌀겨에서 건강 기능 성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그 추출물이 비만 억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간 약 50만 톤의 쌀겨가 발생하지만 현재 이 중 30% 정도만 쌀겨유나 식용 효소, 화장품 원료, 사료 등으로 이용되고 나머지는 농산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

쌀겨의 고부가 가치화와 다양한 산업적 이용에 대한 연구가 요구돼 왔다.
합동연구팀이 비검화물 추출물(USM) 방법으로 추출한 추출물을 실험용 쥐에게 6주 동안 먹인 뒤 몸무게를 측정한 결과 고지방 식이군은 약 43.5% 체중 증가를 보인 반면, 고농도의 쌀겨 추출물을 함께 섭취한 실험군은 체중 증가율이 약 33.2%에 그쳤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는 쌀겨에 들어있는 토콜즈(토코페롤+토코트리에놀)와 감마-오리자놀, 파이토스테롤, 폴리코사놀 등 생리 활성 성분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기술 이전 업체와 함께 소재의 효능과 안정성을 확보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 인정 원료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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