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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지역에 오일달러 들어온다 - 두바이투자청이 ‘퓨처시티’ 건설... 이달 중순 MOU 체결 예정

최명찬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3-06 13: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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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두바이로부터 대규모 외자유치를 받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두바이투자청이 36억불(한화 약4조원)을 들여 인천 검단지역에 ‘퓨처시티’ 건설에 나선다는 것.
이러한 결과는 유정복 시장은 두바이를 방문해 지난 3일(현지 시각) 칼리파 알 다부스 퓨처시티 CEO와 만나 이뤄졌다.

정식 양해각서(MOU)는 이달 중순 두바이투자청이 인천을 답방해 체결할 예정이다.
양측의 서명만 남긴 이번 MOU는 통상적인 포괄 업무협약 차원을 뛰어넘어 준계약 형식으로 투자 및 사업내용까지 담게 될 것이라서 매우 가시적 성과라는 평이 들린다.
그 외 이번 합의는 검단지역 약 117만평의 대규모 국제기업도시화라서 일부 구역에 대한 기존 투자방식과 다르게 보인다.

‘퓨처시티’는 두바이의 역점 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미디어 콘텐츠 등 첨단산업과 교육기관 등을 결집한 미래형 지식클러스터 도시이다. 두바이의 국제기업도시는 400만㎡ 규모로 2003년 처음 조성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캐논·CNN·IBM 등 3000여개 첨단기업과 교육기관들이 입주했다.

검단의 국제기업도시화는 해당지역 내의 지지부진했던 각종 개발 사업을 한 번에 해결하게 됐다. 또한 5만 명의 직접고용인원을 창출하고, 검단 지역 내의 신규 입주기업 매출이 1조원 대 안팎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부동산 가치 상승 등 지역 내의 자산효과까지 고려하면, 이번 투자합의에 이어 MOU가 체결되면 앞으로 시의 부채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인천 검단지역은 산업·연구·관광 등의 주 기능과 함께 정주에 필요한 주택·교육·의료·문화 등 복합 기능까지 갖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두바이가 직접 투자하고 건설키로 이번에 합의된 ‘검단 퓨처시티’는 세계 3번째이자, 동북아시아 최초 조성이라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한편 두바이투자청과 접촉이 있고나서 쿠웨이트 및 사우디 등의 다른 일부 중동국가도 인천시에 투자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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