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천정배, 4․29 보선 무소속 출마 - 광주 서구을... 새정치연합 탈당후 9일 선언

김태홍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3-04 17:36:05
기사수정

▲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4·29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천 전 장관이 무소속 출마를 굳힘에 따라 광주 서구을 보선은 야권내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천 전 장관은 이번 주말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오는 9일 오전 11시 광주 서구 매월동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천 전 장관은 새정치연합의 4월 재보선 후보 공모를 마감했던 지난달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정치연합 후보 공모에 응하지 않겠다"며 "무엇이 한국정치를 발전시키고 호남정치를 복원해 호남의 낙후를 극복하는 길인지 고심하고 있다. 광주 시민들과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깊이 경청해 추후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 전 장관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광주 서구을 보선은 야권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새정치연합은 현재 김하중 당 법률위원장·조영택 전 국회의원·김성현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이 국민경선을 앞두고 있다. 정의당은 강은미 전 광주시의원을 당의 후보로 내세운 상태다. 여기에 옛 통합진보당 측에선 오병윤 전 의원과 윤민호 전 시당위원장 등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과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모임 측은 이미 보선에서 단일 후보를 내기로 의견을 접근했고 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새정치연합의 1당 독점을 막기 위해 이길 수 있는 '시민후보'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어 천 전 장관과 정의당, 국민모임측의 연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4653
  • 기사등록 2015-03-04 17:36:05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