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에 화사하게 피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풍년화의 노란 꽃술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풍년화는 지난 11일 홍릉숲에서 노란 꽃망울을 처음 터뜨렸다. 이는 평균 개화일보다 15일 빨리 핀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홍릉숲 풍년화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개화에 영향을 미치는 최고기온의 누적온도가 평년(81℃)보다 2.2배나 높았기 때문에 올해 풍년화 꽃이 빨리 핀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낮 기온이 영상으로 유지되는 맑은 날이 지속된다면 풍년화의 노란 꽃망울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