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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바다의 수호신으로 부활한다 - 4월 진수될 잠수함, 유관순함으로 명명… 해군함정 첫 여성이름

원금양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3-02 10: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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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관순함’으로 명명키로 한 214급 잠수함. 해군 제공

 

3.1운동의 주역이었던 유관순 열사가 바다의 수호신으로 부활한다.

해군은 2일 “오는 4월 진수할 214급(1800t급) 잠수함 6번함의 함명을 '유관순함'으로 명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군 창설 70년 역사에서 여성의 이름을 함정이름으로 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 관계자는 "올해 광복 70주년, 해군 창설 70주년, 유관순 열사 순국 95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애국심을 기리고자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유관순함은 4월 말 진수한 뒤 시운전 등을 거쳐 2016년 11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214급은 현재 우리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 중 최대 규모다.

유관순함은 2주간 물 위로 올라오지 않고 수중에서 작전할 수 있으며,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최대 사거리 1000여㎞인 국산 잠대지 순항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해군은 214급 3번함부터 안중근 의사, 김좌진 장군, 윤봉길 의사 등 항일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붙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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