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미동포 제임스 한 PGA 생애 첫 승 - 65번째 도전... 세 번 연장 끝 美 존슨 눌러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2-23 14:54:28
기사수정

▲ PGA 투어 통산 첫 승을 올린 제임스 한.
재미교포 제임스 한(34 한국명 한재웅)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65번째 참가 만에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제임스 한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49야드)에서 열린 노던트러스트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더스틴 존슨(미국)과의 3번 연장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제임스 한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개 2개를 쳐 69타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20만6000달러(약 13억 원).

2003년 프로에 처음 입문한 제임스 한은 2013년 PGA(1부)출전권을 얻었으나 지금까지 거둔 최고 성적은 2013년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다.

제임스 한은 이번 PGA 투어 첫 우승으로 올 시즌 첫 톱 10에 등극 했으며, 마스터스 진출권까지 따내는 영광을 얻었다.

제임스 한은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나 2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4살 때 처음 아버지 손에 이끌려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제임스 한은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에서 미국학과 광고학을 공부한 뒤 광고회사․신발가게 등에서 일을 했고 캘리포니아 리치먼드 골프매장에서 골프용품을 팔기도 했다.

제임스 한은 우승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 이었다"며 "3주 후에 첫 딸이 태어날 예정인데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상문(29 캐러웨이)은 최종합계 4언더 280타를 기록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또 노승열(24․나이키 골프)은 이븐파 284타로 공동 22위, 최경주(45․SK텔레콤)는 1 오버파 285타로 30위에 머물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4530
  • 기사등록 2015-02-23 14:54:2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추미애와 김부겸의 동병상련 손학규도, 김부겸도, 추미애도 운발이 나빴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듯, 운도 실력의 불가피한 구성요소인걸.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주류로 계속 군림하기란 그만큼 힘겹다는 의미이다. 물론, 세 번의 시험 모두에 깔끔하고 완벽하게 통과하고서도 범털이 되지 못하고 만 인간들도 여의도 정치권에는 부지기수...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5. 경기 일부지역 전세가율 80~90% 등 상승세...깡통전세 우려 최근 3개월 동안 경기도 내 일부지역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주택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세가격의 비율)이 80~90%를 넘자, 경기도가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며 임차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기준 최근 3개월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전세...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