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커피 만족도 ‘맛’ 보다 ‘가격’이 우선 - 한국소비자원 조사, 가격 저렴한 이디야 만족도 1위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2-23 11:06:32
기사수정

▲ 커피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이디야 커피.
커피 애호가들이 가장 만족하는 커피전문점은 이디야 커피전문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의 맛에 별 차이가 없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한국소비자원은 23일 커피 전문점을 이용한 소비자 999명을 대상으로 7개 커피전문점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디야커피가 종합 만족도 3.75점(만점 5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타벅스, 할리스(3.74점), 카페베네(3.7점), 엔제리너스(3.69점), 커피빈, 탐앤탐스(3.64점)가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 종합 점수는 1등과 꼴지의 점수 차가 0.11점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가격 적정성 부분에선 1등과 꼴지의 점수 차가 1.14점이나 났다.

이디야커피는 전체적으로 좋은 점수를 (3.14~3.86)를 받았으며 특히 가격 적정성(3.54)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 부문에선 꼴찌인 스타벅스와의 점수 격차가 1.14점이나 됐다. 이디야커피는 현재 아메리카노를 2800원에 판매하고 있어 7개 브랜드 커피전문점 중 가장 저렴하다.

2위를 차지한 스타벅스는 맛과 직원서비스 등 4개 항목에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고도 가격 적정성 항목에서 2.4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종합 평가에서 밀렸다.

결국 가격문제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가 ‘확’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스타벅스와 공동 2위를 한 할리스는 매장 이용편리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엔제리너스는 부가 혜택에서 할리스는 매장 이용편리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커피빈과 탐앤탐스는 전체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소비자원이 커피 전문점의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의 올해 가격과 지난해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가격을 올린 6개 업체를 기준으로 아메리카노 가격은 평균 6.7%, 카페라테 가격은 평균 6.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4526
  • 기사등록 2015-02-23 11:06:3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LH, 청년·신혼 등 매입임대주택 3천 호 공급 LH는 지난 3월 28일 게시된 ‘24년 1차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청약 접수를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매입임대 사업은 LH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이다. LH는 지난해 청년·신혼부...
  2. 우리은행,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청년주택 공급 확대 나선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2일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헌동)와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맺고 청년세대 주거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서울주택도시공사 김헌동 사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가 참여해 △청년주택 공급 확대 사업 기획 및 발굴 △청년주택 공급 ...
  3. 민주 경기도당,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고발...공영운 후보 관련 허위사실공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화성을 공영운 후보에 대해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없이 공 후보의 딸이 주택을 매입하면서 전세를 끼고 샀다고 말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선거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자비방죄로 3일 경찰에 고발했다.이준석 후보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자간 토론에서 공영운 후보에게 딸의 부동...
  4. 괭이부리마을 쪽방촌에 임대주택 건설, 2025년 착공 목표 인천광역시는 4월 3일 인천시, 동구, 인천도시공사 세 기관이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괭이부리마을 중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정비가 시급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5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공원 ...
  5.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 운영…야생생물 공존 가치 널리 알린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멸종위기종의 날(4월 1일)을 계기로 4월 2일부터 9일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보전주간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공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민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