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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3명 중 1명 ‘희망직업’ 없어 - 희망직업 1위 교사... 남 초등생은 운동선수 선호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2-23 1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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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장래 희망 직업으로 교사가 뜨고 있다. 그러나 중고생 3명중 1명은 장래희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14년 학교진로교육 실태조사(지난해 7월 전국 초·중·고등학생 18만402명 대상)'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은 남녀 모두, 교사를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꼽았다.

남자 초등학생은 운동선수, 여자초등학생은 교사를 희망직업 1위로 꼽았다. 그러나 중고생 10명중 3명은 장래희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점으로 지적 됐다. 같은 설문 조사에서 중학생 31.65% 고교생 29.4%는 희망직업이 없다고 응답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남학생의 9%, 여학생의 15.6%가 희망 직업으로 교사를 꼽았는데 예전과 같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교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이어 과학자 등 연구원 5%, 회사원 4.5%, 경찰관 4.2%, CEO 4.1% 등이 뒤를 이었고, 여학생은 연예인 3.6%, 연구원 3.3%, 의사 3.3%, 경찰관 2.9% 순이었다.

교사를 선호 한다고 대답한 중학생 역시 남학생(8.9%)보다 여학생(19.4%)이 높았다. 이어 남학생은 의사 5.8%, 운동선수 5.5%, 경찰관 5.3% 순이었고, 여학생은 연예인 7.4%, 의사 6.2%, 요리사 3.5% 등이 뒤를 이었다.

초등학생도 여학생들은 교사가 17.8%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남학생들은 운동선수가 21.1%로 가장 많았고, 연구원 10.5%, 의사 7.9%, 법조인 5.3%, 경찰관 4.9% 등이 뒤를 이었다. 교사는 3.5%에 그쳤다. 여학생은 교사에 이어 연예인 11.2%, 요리사 8.5%, 의사 8.3% 등 순이었다.

학부모들도 자녀의 직업으로 교사를 가장 선호했다. 개발원이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7만4346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초·중등 여학생, 고교 남·여학생 학부모들이 자녀 희망 직업으로 교사를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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