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중대사에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수교 23년 만에 첫 군출신…주러대사도 교체될 듯

김태홍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2-16 13:05:36
기사수정

정부는 15일 신임 주중 대사에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김 전 실장이 중국정부의 동의 절차를 밟아 부임하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첫 번째 군 출신 주중 대사가 된다.

친박 핵심 인사였던 권영세 대사에 이어 김 전 실장을 주중 대사로 기용한 것은 현 정부의 중국 중시 기조를 잘 보여준다는 증거다.
김 전 실장은 광주제일고 출신으로 육사 27기로 임관, 육참총장과 국방부장관을 지냈다.

국방장관 시절인 2007년 10월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며 고개를 숙이지 않아 '꼿꼿 장수'란 별명을 얻었다. 이후 18대 국회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을 지냈고, 2012년 새누리당 대선 캠프에서 국방안보추진단장을 맡아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한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 분과위 간사를 거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장관급)을 지냈다.

한편 이번 정기 공관장 인사에서 위성락 주러시아 대사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11월 부임한 위 대사 후임으로는 외교부 고위 간부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4492
  • 기사등록 2015-02-16 13:05:36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