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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중앙대 문창과가 흔들린다 - 62년 전통의 ‘한국문인 배출 본산’…전임교수 달랑 2명뿐

김승복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2-16 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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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전통의 중앙대 문예창작과가 존폐의 기로에 섰다.
16일 중앙대에 따르면 문예창작과 전임교수 전영태(비평) 이승하(시) 방재석(소설) 교수 세 명중 전영태 교수가 이달 말 정년퇴임해 전임교수가 2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전임교수 2명이 재적 학생 230명(정원 287명)을 맡게 됐다. 전임교수가 충당하지 못하는 수업은 시간강사가 대체하고 있다.

중앙대 측은 드라마 작가와 소설가 등 별정제 교수를 선발 중이지만, 별정제 교수의 강의 여건이 전임교수와 다른 데다 당장 새 학기 전 채용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별정제 교수는 전임이긴 하지만 강의 시수와 급여 등의 조건에서 전임교수 보다 열악하다.

1953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된 중앙대 문예창작과는 소설가 이문구·김주영·오정희·김원일·박민규·조세희, 시인 이시영·오정국·이경록, 드라마 작가 주찬욱·정성희·정형수·구현숙씨 등 수많은 문인들을 배출해 ‘한국문인 배출의 본산’으로 불리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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