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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前의원 정계은퇴

김태홍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2-12 09: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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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계은퇴를 선언한 이부영前의원.


1열린우리당 의장 등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이부영(73) 전 의원이 11일 정계입문 25년만에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대표에게 탈당계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의 그 멍에를 내려놓고 떠난다”며 “좀 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으면 했지만 능력과 식견이 모자라 여기서 그쳐야 하지만 정치를 떠나더라도 이나라가 사람과 자연이 함게 사는 사회가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면서 살겠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5년 동아일보에서 해직된 뒤 재야민주화운동에 나서 5차례나 옥고를 치렀다. 이때문에 김근태 前열린우리당 의장, 장기표씨와 함께 재야 3인방으로 불렸다. 그는 91년 민주당에 입당해 92년 14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16대까지 내리 3선을 기록했다.

그 뒤 97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 합류를 거부하고 신한국당(새누리당의 전신)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출범한 한나라당에 합류했다. 2003년 김부겸 전 의원 등 4명과 한나라당을 탈당해 ‘독수리 5형제’로도 불렸으며,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 때 합류해 당 의장까지 지냈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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