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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감정노동자 힐링 프로젝트 운영 - 자기돌보기 책자 전국 최초 제작 및 배포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2-05 18: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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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갑의 횡포'를 비롯해 감정노동자의 애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감정노동자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 2천500만 명중 약 552만명이 감정노동에 종사하며 이들 중 중증우울증(38%), 인격 무시발언, 욕설(80%)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조사됐다. 또 종사자 대다수가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우울함이 오래 지속되는 상태의 스마일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혀졌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러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장시간 방치하면 불면증과 만성피로, 소화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우울증이 심해지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자살충동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구는 은평심리지원센터 ‘다독임’을 중심으로 마음치유 힐링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감정노동자의 기를 살리는 '마음여행'은 스트레스 척도 검사로 고위험군을 발견해 전문 기관인 은평정신센터, 심리지원센터에 연계 후 개별상담과 심리심층 검사, 마음치유강좌로 진행한다.

또한 감정코치 '속풀이 한판(심리극)'과 함께 대사, 금연,스트레스 관리 등 맞춤형 건강클리닉도 운영된다. 아울러 감정노동자 자기돌보기 책자를 전국 최초로 제작해 감정노동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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