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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협회 송파구지회, 독거노인 기부 - 매달 1천원씩 모아 귀한 나눔 전해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1-27 10: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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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시지부 송파구지회가‘201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송파구에 기탁했다.

갑의 횡포가 사회적 수면위로 하나 둘 떠오르면서 지켜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요즘, 그동안 받은 도움을 더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겠다며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사진 우측)에 성금을 기탁한 장애인 단체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해 1월 창설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시지부 송파구지회 회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 이들은 매달 1천 원씩 1년 간 모은 90만5천원을 형편이 어려운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201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내놨다.

나눔에 동참한 시각장애인들 가운데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형편이 어려운 이들과 신장투석, 암 등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들도 포함됐다. 또 안마자격증을 소지한 회원들은  '아름다운 손 봉사단' 을 구성해 지역 어르신들을 방문해 안마봉사도 하고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주학영 송파구지회장(사진 좌측)은 "그동안 받아온 도움의 손길에 힘입어, 앞으로는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하기로 회원들과 뜻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본인들 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위해 매월 1천 원씩 1년간 모은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돼, 관내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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