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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보육반장이 육아노하우 알려줘요~ - 종로구, 맞춤형 지역 부모 커뮤니티 육성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1-22 15: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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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가 펼치는 '우리 동네 보육반장'사업.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육아서비스 증진을 위해 자조적 모임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는 '우리 동네 보육반장'을 올해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3년간 펼쳐온 이 사업은 육아선배인 ‘보육반장’이 육아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와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보육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4명의 ‘보육반장’들이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육아 상담과 정보 제공은 물론, 보육반상회와 부모 자조모임 등의 현장 활동을 통해 관내 부모들을 직접 만나게 된다.

지난 해에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17회, 약 90여 명의 엄마들이 참여해 활동을 육아고민과 공통의 관심분야를 공유하며 지역내 부모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일조했다.

올해는 보육반장 주도 하에 다문화가정, 조부모가정, 미혼모가정, DIY 모임, 반찬만들기, 놀잇감 만들기 등 총 6개의 자조모임을 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자조모임 연합회를 구성해 월 1회 이상 모여 독거노인 돕기 바자회 등 지역내 나눔문화 확산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부모 자조모임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공동육아 문화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지역 부모 커뮤니티 육성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단순 전화상담에서 벗어나 현장 활동을 강화해 보육반장들을 육아 현장활동가로 육성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 조부모, 미혼모 가정 등 정보에 취약한 계층 대상자를 발굴해 집중 지원하고, 출산가정 뿐만 아니라 전입가정에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해 관내에서 보육반장으로 활동한 장영자씨는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장씨는 1967년부터 유치원 교사로 출발해 40년간을 보육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익힌 육아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내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양육 부모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육아정보를 제공하고 ‘마을에서 함께 아이 키우기’를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앞으로 구는 보육반장 활동을 통해 체득한 경험 및 전문성을 국공립 어린이집 위탁운영, 부모 협동 어린이집 설립, 보육 관련 협동조합 설립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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