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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2월초 현장소통마당 개소 - 가리봉지구 도시재생 사업 추진키로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1-21 21: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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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동 도시재생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로구가 서울시와 함께 가리봉동 ‘현장소통마당'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로구는 지난 20일 가리봉동 도시재생 사업을 주민들의 뜻에 따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담당할 현장소통마당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개소 예정일은 내달  2일 이다.

가리봉동은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국가 산업을 이끈 구로공단의 배후 주거지역으로서 2003년 뉴타운사업 가리봉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정 악화로 인해사업추진이 어려워졌고 급기야 지난해 2월에는 LH공사가 사업을 최종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생됐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안내문 발송과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안내를 실시하고 의견을 수렴해 응답자 중 32.8%의 사업추진 반대의사에 따라 서울시에 지구해제를 요청했으며 지난달 4일에 시 도시재정비심의를 거쳐 최종 해제됐다.

이 지역의 재정비촉진지구지정 해제와 동시에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키로 구로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결정함에 따라 현장소통마당이 서둘러 마련됐다. 컨테이너 두 개를 연결해 가리봉동 115-5 일대 폐쇄된 마을마당 공원 내에 조성된 현장소통마당은 예정대로 다음달 2일부터 구로구 직원, 전문가 등이 상주하며 주민 개별 상담과 의견 수렴, 교육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장소통마당은 주민협의체의 회의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구 관계자는 "예산절감과 더불어 도시재생 효과를 위해 건물 임대 대신 컨테이너를 이용해 장소를 마련했다"면서 " 필요한 비품도 구청의 재활용품으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통·반장, 지역단체들의 추천과 개인 신청을 받아 주민협의체인‘마을일꾼’도 구성했다.

‘마을일꾼’들은 현장소통마당에 모여 가리봉지구 재생계획에 대한 세부 논의를 갖고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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